일상

Cadence 방문 및 현장 학습 (26/05/19)

주연시 2026. 5. 19. 18:52

 

 

 이번 활동에서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분야 기업인 Cadence Design Systems의 기술 및 산업 동향에 대한 강연을 듣고, 반도체 설계 과정과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강연에서는 반도체 산업 구조에 대한 설명이 먼저 이루어졌다. 파운드리, 팹리스, IDM 등의 역할과 관계를 설명하며, EDA 기업이 반도체 설계를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설계 과정에서 회로를 처음부터 모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설계된 IP를 활용해 필요한 기능 블록을 조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EDA 기술이 단순한 설계 도구 수준을 넘어서 설계, 시뮬레이션, 검증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아날로그 설계용 툴인 Virtuoso, 검증 툴인 Pegasus, 배치·배선(P&R) 툴인 Innovus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툴의 역할과 동작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반도체 설계 흐름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AI 기술이 반도체 설계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명령어와 옵션을 입력하며 설계를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와 AI 보조 기능을 통해 설계 자동화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있었다. AI가 오류를 분석하거나 배치·배선 과정을 최적화하고, 검증 결과를 분류·요약하는 등 실제 엔지니어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AI가 설계 시간을 기존 대비 크게 단축시키는 사례도 소개되었다.

 강연을 통해 앞으로의 엔지니어에게는 단순 반복 작업 능력보다 설계 개념을 이해하고 결과를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도 느낄 수 있었다. AI가 많은 과정을 자동화하더라도, 결과가 올바른 방향인지 판단하고 적절한 조건과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역할은 결국 사람이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 논리회로, CMOS 설계, 반도체 소자 물리 등 기본 개념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반도체 산업의 구조와 실제 설계 환경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AI와 반도체 기술이 결합되는 최신 흐름까지 접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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